여성이 방광염에 더 자주 걸리는 이유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일시적으로 보관했다가 배출하는 기관으로, 방광에 세균 감염이 생긴 상태를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

방광염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훨씬 흔하게 생깁니다.

 

 

여성이 방광염에 더 자주 걸리는 이유

 

여성의 요도의 입구는 항문과 가깝습니다.

 

방광염의 원인균은 대부분 대장균 같은 장내 세균입니다.

 

여성 요도 입구는 남성에 비해서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항문 주변에 기생하고 있는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합니다. ​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습니다.

 

남성의 요도 길이는 약 17cm 정도인데 반해, 여성의 요도 길이는 약 7cm 정도로 훨씬 짧습니다. 따라서 요도로 침입한 세균이 방광으로 거슬러 올라가기가 쉽습니다. ​

 

 

폐경이 되면 방광염에 더 잘 걸립니다.

 

방광염은 폐경 후 여성에서 좀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낮아지면서 여성 요도 및 질 점막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세균이 더 쉽게 침입하기 때문입니다.

 

 

여성 방광염 위험인자

 

많은 요인들이 여성의 방광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대표적입니다.​

-성관계
-피임 방법 중 살정제나 여성용 콘돔 사용
-배변 후 닦을 때 뒤에서 앞으로 닦음
-폐경, 위축성 요도염, 위축성 질염
-과도한 여성 세정, 탕목욕
-선천성 요로 기형
-장기간 항생제 사용
-면역 억제- 당뇨병, 면역억제제 사용
-임신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십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을 충분히 보는 것은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변을 과도하게 참지 않습니다. 
소변이 마려운 기분이 들면 참지 말고 자주 방광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닦을 때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습니다. 
항문 주변에 공생하고 있는 장내 세균이 요도 주변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앞에서 뒤로 닦습니다. 

-탕목욕보다는 샤워를 합니다.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경우, 탕목욕보다는 샤워가 낫습니다. 

-매일 샤워를 하되, 과도하게 씻지 않습니다.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기 주변의 피부는 연약하므로 과도하게 씻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에는 즉시 소변을 봅니다. 
성관계 전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직후에 소변을 보도록 노력합니다. 

​-데오드란트를 비롯한 여성용 제품들을 성기 주변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들 제품들은 점막을 자극을 일으켜서 해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