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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병 검사에 잠복기에 받아도 정확한가요?- 임질,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
    남성피부질환, 성매개감염 2023. 5. 26. 18:47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 기간을 잠복기 (Incubation period) 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병에 걸렸는데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가 잠복기입니다.

     

    많은 성병균들이 잠복기에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성병 검사 잠복기에 받아도 정확한가요?

     

    임질 잠복기

     

    임질은 대표적인 성병으로, 남성의 요도염 증상을 주로 일으킵니다. 

    임질의 잠복기는 보통 2-7일 정도입니다. 

    남성의 임질 증상은 요도분비물, 배뇨통, 요도 가려움 등이 대표적이며, 합병증으로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그 외 눈에 옮으면 결막염, 전신으로 퍼지면 파종성 임균감염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임질은 잠복기에도 PCR 기술을 이용한 STI 12종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 잠복기-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비임균성 요도염에는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등이 포함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잠복기가 2일-3주 정도입니다. 다만 비임균성 요도염은 대략 50% 정도가 무증상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파트너에게 전염시키는 경우가 흔합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잠복기에도 STI 12종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HIV) 잠복기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HIV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은 감염단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2~4 주 정도의 초기 잠복기를 거친 뒤 50~70% 정도에서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몸살기운 및 피부 발진 (붉은 피부 반점)이 있습니다.

     

    HIV 초기 증상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지며, 이후 평균 10년에 이르는 긴 잠복기를 거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내에서 서서히 증식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HIV는 잠복기에도 혈액으로 시행하는 검사인 HIV 항원 항체 동시 선별 검사를 통해 검사할 수 있습니다.

     

    혈액 속에에 HIV 항원 항체가 생성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기 때문에, 감 의심 상황 발생 4~6주 후 채혈하여 검사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매독  잠복기

     

    매독은 대표적인 성병성 질병으로, 질병 단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매독은 진행 정도에 따라 1기, 2기, 잠복매독, 3기매독 등으로 구분됩니다.

     

    성기에  궤양이 생기는 1기 매독의 잠복기는 10일~90일 정도입니다.

     

    매독은 잠복기에도 피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검사의 정확도가 낮을 수 있으므로 감염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2~4주 후에 다시 검사하기도 합니다.

     

    만약 피부에 뚜렷하게 보이는 병변이 있다면 이 병변에서 매독균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성기 2형 헤르페스 잠복기

     

    남자 성기 2형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성병으로,  감염 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간헐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성기 2형 헤르페스에 처음 감염되었을 때의 잠복기는 1일~1개월 정도이며, 재발 사이의 잠복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성기 2형 헤르페스의 재발 사이의 잠복기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항체 피검사를 통해 검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에 뚜렷하게 보이는 병변이 있다면 이 병변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할 수 도 있습니다.

     

     

    곤지름 잠복기

     

    콘딜로마, 첨규콘딜롬. 성기 사마귀 등으로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곤지름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통성 성기 피부 종물입니다.

     

    HPV 바이러스 감염 후 곤지름이 발생하기 까지의 잠복기는 1-8개월 정도입니다.

     

    HPV 바이러스는 무증상 잠복기에도 브러시 HPV 28종 PCR 검사를 통해 검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HPV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곤지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곤지름 자체는 눈에 보이는 병변이 나타나기 전에는 진단이 까다롭습니다.

     

     

    옴 (옴진드기 감염) 잠복기

     

    옴은 옴진드기 감염으로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성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됩니다.

     

    옴진드기에 감염되면 옴진드기가 피부 밑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서 숨습니다. 이 때 옴진드기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가려움증 및 구진, 결절들이 나타납니다.

     

    옴의 잠복기는 보통 2-6주 정도이지만, 재감염의 경우에는 감염 즉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옴은 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 피부에 파고 들어간 옴진드기를 현미경으로 검사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잠복기의 옴은 진단이 매우 힘듭니다.

     

     

    사면발이 잠복기

     

    사면발이는 머릿니와 비슷한 "이"의 일종으로, 남자 사타구니 가려움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 음부 털 주변에 기생하면서 알을 낳고 번식합니다. 드물게  가슴 털, 겨드랑이 털, 수염, 눈썹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면발이 감염의 잠복기는 1주-수 주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사면발이를 진단하는 방법은 사면발이 및 알에 대한 육안 관찰 및 이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는 진단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트리코모나스 잠복기

     

    트리코모나스는 원충의 일종으로 남성에게는 증상을 잘 일으키지 않으나, 여성에게서 질염 및 방광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여성 트리코모나스의 잠복기는 5-28일 정도입니다. 트리코모나스는 STI 12종 검사로 진단하는데, 무증상 잠복기에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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